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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방암 이야기’ 심포지엄에서 나눈 진짜 경험과 조언들

by W_Canvas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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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단순한 병명이 아닙니다. 진단을 받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긴 여정 속에서, 환자들은 수많은 감정과 결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는 치료와 더불어 삶의 중요한 순간들이 함께 얽혀 있어 더욱 복잡하고 외로운 싸움이 됩니다.

바로 이런 이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이 마련한 특별한 시간,
‘나의 유방암 이야기: 젊은 여성의 여정과 희망, 그리고 우리’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유방암 치료를 직접 겪은 환자들의 목소리와 의료진의 조언이 진심 어린 대화로 펼쳐졌습니다. 그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배움을 공유해드립니다.

유방암, 그 이후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

이 심포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진짜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는 점입니다.

환자 발표: “암 이후에도 삶은 계속됩니다”

  • 경험자의 고백: 진단 당시 충격, 항암치료 중 겪은 신체 변화, 외모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 일상 복귀의 어려움까지 구체적으로 공유
  • 회복 과정: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받은 심리상담, 동료 환자들과의 모임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

한 참석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엔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암 이전보다 더 소중한 삶을 살고 있어요.”

의료진 강연: “치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전문의들은 가임력 보존, 임신 가능성, 사회 복귀에 대해 과학적 데이터와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
  • 특히 주목된 내용: 치료 전 난자·배아 동결, 치료 후 2년 이상 경과 시 임신 고려 가능성, 심리 회복의 중요성

이 강연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아닐까”라는 불안을 해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심포지엄이 특별했던 이유

1.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이야기한’ 시간

이전에는 의료진의 일방적인 설명이 주가 됐다면, 이번 심포지엄은 ‘경청’과 ‘공감’이 중심이었습니다.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답을 기다리는 그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2. 민감한 주제도 솔직하게

  • 탈모, 체중 변화, 성 기능 변화, 가족과의 갈등 등 평소 병원에서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주제들까지 자유롭게 다뤄졌습니다.
  • 이런 솔직한 공유는 참가자들에게 정서적 해방감을 안겨주었고,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위안을 전했습니다.

3. 실질적인 정보 제공

  • 의료비 지원 제도, 가발·보조기구 신청 방법
  • 병원 내 심리상담센터 및 지지그룹 안내
  • 재활운동 프로그램 소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까지 제공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이 남긴 말

  • “처음으로 치료 이야기를 편하게 꺼낼 수 있었어요.”
  • “치료를 마친 지금, 다시 나를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 “앞으로의 길도 외롭지 않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유방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지만, 그 이후의 삶은 나만의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나의 유방암 이야기’ 심포지엄은 단지 정보를 얻는 자리가 아닌, 공감과 연대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당신과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고, 당신을 도울 준비가 된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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