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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궁경부암 초기증상,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5가지 신호

by 유박사(Edu.D.)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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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만 해도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의 초기증상을 단순한 여성 질환이나 피로로 착각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검진도 중요하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죠. 오늘은 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초기증상 중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5가지 경고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며, 감염 후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일부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 인식과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 초기증상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자궁경부암 초기 5대 증상

1. 성관계 후 출혈

정상적인 생리 주기가 아닌 시기에 출혈이 있다면, 특히 성관계 이후 출혈이 반복된다면 자궁경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궁경부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했음을 의미하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2. 생리와 무관한 비정상적인 질 출혈

폐경 이후 또는 생리 기간 외 출혈이 발생한다면 단순한 호르몬 문제가 아니라 자궁경부암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은 이 증상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3. 지속되는 질 분비물의 변화

색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늘어나고, 점점 양이 많아지며 지속된다면 감염이 아닌 자궁경부의 병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피가 섞인 분비물은 경고 신호입니다.

4. 하복부 및 골반 통증

주기적이지 않은 하복부의 묵직한 통증이나, 골반 주변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통과 구분되는 만성적 통증이라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체중 감소와 극심한 피로감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만성적인 피로는 모든 암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몸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잃고 있다면 자궁경부암의 진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과 조기 진단 방법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만 12~17세 청소년부터 성인 여성까지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파파니콜로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HPV DNA 검사도 함께 진행되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흡연은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을 높이므로 금연이 필요하고, 콘돔 사용 등의 안전한 성생활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치료가 잘 되는 암입니다. 하지만 경고 신호를 무시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초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세요. 건강은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에 대해 꼭 알고, 예방하고, 실천하세요.

 

* HPV란 무엇인가요?

HPV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의 약자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매개 바이러스입니다. 100가지가 넘는 유형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인후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형과 저위험형 HPV

  • 고위험형 HPV(예: 16형, 18형):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유발합니다. 이 바이러스에 장기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의 세포가 변형되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저위험형 HPV(예: 6형, 11형): 생식기 사마귀나 양성 병변을 유발하지만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감염 경로는?

HPV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파됩니다.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성인 남녀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 후 자연적으로 바이러스를 없애기도 합니다.

감염되면 무조건 암이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1~2년 내에 자연적으로 소멸합니다. 하지만 일부 고위험형 HPV가 체내에 장기간 남아 있을 경우 세포 변형이 일어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은?

  1. HPV 백신 접종: 고위험형과 저위험형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백신(가다실, 서바릭스 등)이 있으며, 만 12~17세 여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2.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안전한 성생활: 콘돔 사용과 파트너 수 제한은 HPV 감염 위험을 낮춥니다.
  4. 면역력 유지: 스트레스 관리, 금연, 건강한 식습관 등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HPV는 흔하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한 바이러스입니다. 자신과 파트너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을 꼭 실천하세요. 필요하다면 HPV 백신과 검사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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