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AI: 팔란티어, 지구를 감시하고 전략을 설계하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그 배후에 'AI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가 있다

2024년 말,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100여 대를 이용해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 41대를 정확히 타격하는 이례적인 작전을 감행했다. 이 놀라운 전쟁 시나리오 뒤에는 전장을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타겟을 정밀 추적하며, AI로 작전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미국의 **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기술력이 있었다. 이 공격은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 AI가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전 세계 데이터를 지배하는 'AI 소프트웨어 황제'

팔란티어는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니다. 이 회사는 수많은 센서, 위성, 통신망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군사·정보·치안·보건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의사결정을 AI가 대신하게 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팔란티어의 대표 플랫폼 **'고담(Gotham)'**은 군 작전이나 정부의 치안 전략에서 특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 미국 CIA와 NSA는 물론 FBI, 국토안보부까지 팔란티어의 고객이다.
•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다수의 유럽 국가가 국방 및 치안용으로 사용 중이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전쟁 초기부터 팔란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AI 소프트웨어 선두주자 팔란티어

팔란티어 '고담(Gotham)' : 전장의 신경망이 된 AI 플랫폼

고담 프로그램은 차량, 항공기, 선박에 배치한 센서를 통해 얻은 각종 신호 정보 등 데이터를 식별하고 정제해 일종의 패턴을 파악해, 자사 AI 모델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해 각종 정보를 시각화해 냅니다. 전쟁에 적용하면 적군의 현재 위치, 잠복위치, 정밀타격이 필요한 장소 정보 등을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매일경제 신문 A28, 25.6.16)

 

고담은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니다. 실시간 위성 영상, 드론 피드, 레이더 데이터, 열화상 정보, 무선통신 로그 등 수십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적군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특히 고담은 "적이 어디에 있을까"가 아니라 "다음에 어디로 이동할까"를 예측하는 지능형 AI 시뮬레이터로, 군 전략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을 내린다.

• 전장 시뮬레이션: 수백 개의 작전 시나리오를 실시간으로 돌려 가장 적합한 경로와 시점을 AI가 선택
• 타겟팅 지원: 전략 목표물을 자동 탐지하고, 위험도를 산출해 우선 타격 대상을 제안
• 군수 보급 전략: 병참·연료·보급 경로 최적화

미국 CIA도 선택한 기업, 기술이 곧 안보다

팔란티어는 단순한 민간 기업이 아니다. 미국 정보기관인 CIA가 직접 설립에 투자한 기업이며, 국방과 안보에서 가장 민감한 정보와 시스템을 맡긴 파트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이 테러 대응 전략을 수립하면서 등장한 팔란티어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수많은 갈등과 분쟁에서 정보 우위로 전장을 지배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시가총액 137조, 'AI 전쟁 시대'의 경제적 가치는?

팔란티어는 상장 초기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23~2025년 사이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전장 등에서 AI 기반 작전 성공 사례가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37조 원(1,371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일부 국가의 GDP에 맞먹는 규모다. 투자자들은 이제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전쟁, 경제, 보건, 재난관리까지 아우르는 지능형 의사결정 엔진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팔란티어와 AI, 전 분야 지배의 시작

AI는 더 이상 특정 산업만의 기술이 아니다. 팔란티어는 정부 정책 분석, 범죄 예측, 감염병 확산 모델링, 기후재난 예보, 물류·교통 시스템 최적화 등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 보건: 코로나19 당시 감염자 동선 예측, 백신 유통 경로 추적 시스템 운영
• 치안: 범죄 예측 모델로 도시 내 위험지역 순찰 우선순위 제시
• 에너지: 발전소·송전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 운용
• 경제: 실시간 재정 데이터 분석으로 정부 예산 집행 효율성 증대

전문가의 시각: AI는 전장의 지휘관이자 사회 운영자다

AI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AI는 인간보다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상황을 읽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이제는 전쟁도, 행정도, 사회 시스템도 AI의 판단에 의존하게 된다." 팔란티어는 바로 그 AI의 최전선에 있으며, 전쟁터에서 입증된 신뢰를 기반으로 민간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AI가 전쟁을 설계하고, AI가 경제를 운영하며, AI가 질서를 유지하는 시대"**이다. 팔란티어는 그 시작을 연 기업이며, 이 거대한 흐름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존재다.

결론: '사우론의 눈'은 이미 현실이다

팔란티어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사우론의 눈"이다. 전 지구를 내려다보며 모든 정보를 꿰뚫는 그 눈처럼, 팔란티어의 기술은 지구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예측한다. 이는 단순한 감시가 아니라, 예방하고, 설계하고, 지배하는 힘이다.

우크라이나 드론 작전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의 모든 전쟁, 재난, 경제 위기, 기후 변화에 있어 AI와 빅데이터가 핵심 전략 도구가 될 것이며, 팔란티어는 그 최전선에 설 것이다. 우리가 AI 시대를 논할 때, 팔란티어는 반드시 언급되어야 하는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