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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학

걷기, 달리기, 인터벌 트레이닝의 놀라운 효과: 신체와 뇌 건강을 동시에 잡는 최적의 운동법

by 유박사(Edu.D.) 2023. 9. 15.

걷기, 달리기, 인터벌 트레이닝의 놀라운 효과: 신체와 뇌 건강을 동시에 잡는 최적의 운동법

[천천히 달리기는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코르티졸 분비로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운동은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니라 뇌를 활성화하고 인지력을 높이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다. 하버드 의대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을 하면 죽어가는 뇌도 되살아난다"고 주장하며, 규칙적인 운동이 성공적인 삶을 위한 핵심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민족사관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걷기, 달리기, 빠르게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우리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살펴보자.


1. 걷기 운동: 체지방 분해, 항우울 효과, 세로토닌 분비 촉진

걷기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cm를 뺀 크기(예: 키 180cm = 80cm 보폭)가 적절하다. 하루 만 보(8km)를 걸으면 약 400~500kcal를 소모하며, 이는 약 55.5g의 지방을 연소하는 효과를 가져온다(지방 1g = 9kcal 소모 기준).

걷기의 신체적 효과

  • 체지방 감소: 심박수를 **최대심박수(220-나이)의 55~65%**로 유지하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됨.
  • 심폐 기능 향상: 심장과 폐의 산소 섭취 능력이 증가하며 혈류량이 늘어남.
  • 대사 기능 개선: 규칙적인 걷기는 인슐린 분비를 정상화하여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줌.

걷기의 정신적 효과

  • 세로토닌(행복 호르몬)과 신경세포 성장인자 증가 → 기분 개선 및 우울증 감소
  • 노르에피네프린(주의력 향상 호르몬)* 과 도파민(동기부여 호르몬) 조절 → 집중력 증가
  • 엔도르핀(천연 진통제) 분비 → 스트레스 해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먼저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운동 습관 형성법이다.

걷기 달리기의 놀아운 효과


2. 천천히 달리기: 세포 활성화 및 스트레스 조절 효과

천천히 달리는 것은 최대심박수의 65~75% 수준에서 실행하는 중강도 운동으로, 걷기보다 강한 산소 공급을 유도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증가시킨다.

천천히 달리기의 장점

  • 지방 + 포도당 연소: 체내 에너지원 활용 효율성이 증가함.
  • 세포 재생 촉진: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여 손상된 세포 복구를 돕고, 항산화 물질 생성.
  • 면역력 강화: 감염과 질병 예방을 위한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함.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적 효과

  • 코르티졸(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 과도한 스트레스 완화
  • 에피네프린(각성 호르몬) 분비 → 집중력 및 기민성 향상
  • 뇌 신경 회로 강화 → 뇌 기능 향상 및 인지 능력 유지

3. 빠르게 달리기(고강도 운동): 뇌 성장호르몬 분비 및 인지력 향상

빠르게 달리는 것은 최대심박수의 75~90% 강도로 진행하는 운동으로, 신체가 비상사태에 돌입하여 빠른 에너지 생성과 근육 발달을 촉진한다.

빠르게 달리기의 핵심 효과

  • 뇌 성장호르몬(BDNF) 분비 증가 →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하여 학습 능력 향상
  • 근육량 증가 및 지방 연소 극대화 → 신체 구성 개선
  • 심폐 기능 강화 → 산소 운반 능력 증가로 체력 향상

이 강도의 운동에서는 근육이 혈액으로부터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며, 이 과정에서 근육 조직이 성장하고 신체 회복력이 향상된다. 이러한 고강도 운동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을 다량 분비하게 하며, 이는 노화 방지 및 신체 재생 능력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4. 인터벌 트레이닝: 학습 능력 20% 향상 효과

독일 뮌스터 대학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저강도를 번갈아 가며 반복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을 시행한 그룹이 일반 유산소 운동 그룹보다 20% 더 높은 학습 능력을 보였다. 이는 성장호르몬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량 증가 덕분이다.

인터벌 트레이닝 방법 (HIIT,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1. 3분간 일반 속도로 러닝머신 걷기
  2. 2분간 빠르게 달리기(80~90% 최대심박수)
  3. 2분간 천천히 걷기(50~60% 최대심박수)
  4. 2회 반복 (총 40분 진행)

이와 같은 강약 조절 운동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체력 향상, 근력 강화, 뇌 기능 개선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결론: 운동으로 신체와 뇌를 최적화하자

걷기, 달리기, 빠르게 달리기, 그리고 인터벌 트레이닝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지력을 높이는 필수적인 운동이다.

걷기: 체지방 감소, 인슐린 조절, 행복 호르몬(세로토닌) 분비 증가
천천히 달리기: 신진대사 촉진, 면역력 강화, 신경세포 활성화
빠르게 달리기: 성장호르몬 증가, 뇌 기능 향상, 노화 방지
인터벌 트레이닝: 체력과 학습 능력 20% 향상, 심폐 기능 강화

운동은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니라 뇌 건강과 학습 능력을 증진시키는 최강의 도구다. 신체를 활성화시키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며,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금 바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시작하자!



* 에피네프린(epinephrine):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며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가 빠르게 대응하도록 도와준다. 심장의 수축을 높이고 혈액을 빠르게 펌핑하게 된다. 또 급속한 에너지 공급으로 생존에 도움을 주며, 눈동자를 확장시켜 시야를 개선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더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