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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건강학

평균수명을 늘려주는 8가지 운동종목 – 테니스 9.7년 더 살게 해준다

by 유박사(Edu.D.) 2025. 3. 22.

"수명 늘리는 운동, 건강 수명 증가, 운동별 수명 효과, 장수 비결, 테니스 건강 효과, 헬스클럽 운동 효과, 사회적 스포츠 장점"

건강한 삶, 운동이 답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꾸준하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은 단순히 체중 감량이나 체형 관리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 증진, 심혈관 건강 유지, 뇌 기능 향상 등 전반적인 건강 수명을 늘리는 핵심 요소입니다.
덴마크의 프레데릭스베르크 병원 피터 쇼어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2018)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어떤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최대 9.7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수명을 늘려주는 대표적인 운동 8가지와 그 이유를 전문적인 시각에서 풀어보고자 합니다.

테니스는 9.7년 더 살게 해준다
평균수명 9.7년 더 늘려주는 테니스 운동

1위 – 테니스 (수명 증가: 9.7년)

소셜 스포츠가 주는 생명력

테니스는 운동 중에서도 수명을 가장 많이 늘려주는 종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테니스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일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 기반의 사회적 스포츠입니다. 사람들과의 대화, 경쟁, 전략적인 사고 등이 모두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심폐 지구력, 민첩성, 근력 향상과 함께 사회적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주말마다 테니스를 치는 60대 남성은 단순히 칼로리 소모 외에도 친구들과 교류하며 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누리게 됩니다. 이는 우울증과 고립감 예방으로 이어지고, 정신 건강과 직결된 수명 연장 효과를 가져옵니다.
 


2위 – 배드민턴 (수명 증가: 6.2년)

빠른 반응, 전신 운동의 효과

배드민턴은 테니스와 비슷하게 빠른 전신 움직임을 요구합니다. 셔틀콕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며, 특히 상체, 하체, 코어근육이 고루 사용됩니다. 실내에서 즐기기 쉬운 운동이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꾸준히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은 뇌신경 활동이 활발하고, 뼈 건강 유지에도 큰 도움을 받습니다.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3위 – 축구 (수명 증가: 4.7년)

팀워크와 강한 심폐 지구력

축구는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전후반 내내 뛰어야 하고, 순간적인 스프린트와 방향 전환, 체력 소모가 큽니다. 그만큼 심폐 기능 강화에 탁월하며, 장기적으로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사회적 교류도 활발합니다. 40대 이상 성인 축구 동호인들이 꾸준히 활동하는 이유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책임감에서 비롯됩니다.

평균수명 늘려주는 운동종목 8가지
평균 수명을 늘려주는 종목(출처:조선디자인랩 권혜인)

4위 – 사이클링 (수명 증가: 3.7년)

관절에 무리 없는 효율적인 유산소

자전거 타기는 무릎 관절에 부담이 적은 대표적 유산소 운동입니다. 특히 무릎이나 고관절에 약한 중장년층도 쉽게 즐길 수 있고, 관절염 환자에게도 권장되는 운동입니다.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량 유지, 체지방 감소, 심혈관 기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장거리 주행 시 자연 속에서의 힐링 효과가 뛰어나,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5위 – 수영 (수명 증가: 3.4년)

무중력 상태의 전신 근력 강화

수영은 물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절 부담이 거의 없는 유일한 운동입니다. 동시에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어깨, 복부, 다리, 등 모든 부위의 근육을 발달시키며, 심폐 기능도 향상됩니다. 특히 호흡을 조절하며 운동을 해야 하는 특성상 폐 기능 강화에도 좋고, 몸의 유연성을 기르기에도 이상적입니다.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운동 중 하나입니다.


6위 – 조깅 (수명 증가: 3.2년)

꾸준함이 만드는 건강한 심장

조깅은 가장 보편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운동입니다. 특별한 장비나 시설이 필요 없고, 시간과 장소 제약이 적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조깅을 하면 심폐 지구력 증가, 혈압 조절,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의 조깅은 우울증 예방, 인지기능 유지 등 정신적 안정에도 효과가 있으며, 꾸준함이 건강한 삶을 만드는 대표적 예입니다.


7위 – 건강체조 (수명 증가: 3.1년)

균형 감각과 유연성 향상

건강체조는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활용되는 운동이지만, 실은 모든 연령대에서 중요한 기본 운동입니다. 스트레칭, 체중 이동, 간단한 동작들을 반복하면서 관절 가동성유연성, 균형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15분씩 체조를 하는 사람은 낙상 위험이 줄어들고, 관절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받습니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활동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핵심 운동입니다.


8위 – 헬스클럽 (수명 증가: 1.5년)

근육은 생명력이다, 하지만 혼자서는 부족할 수도

헬스클럽 운동은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근육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요소나 유산소 활동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명 연장 효과가 비교적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감소증 예방, 혈당 조절, 기초 대사량 증가에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꾸준하지 않거나 올바른 자세와 루틴 없이 할 경우, 부상의 위험도 높습니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균형 잡힌 운동이 필요합니다.


어떤 운동이든 '꾸준함'이 핵심

수명을 늘리는 데 있어 어떤 운동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꾸준하게 하느냐입니다. 각 운동마다 고유의 장점이 있고, 그 특성에 따라 수명 연장 효과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테니스와 같은 사회적 요소가 포함된 유산소 운동이 장기적으로 더 큰 효과를 보이지만, 사이클링이나 수영처럼 관절에 무리가 없는 운동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즐기며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와 수명 연장의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