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투자자 주목! 비만약 시장에서 돈 되는 흐름

비만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바이오주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떠오른 ‘마운자로(Mounjaro)’와 ‘위고비(Wegovy)’ 같은 GLP-1 계열 약물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제2형 당뇨, 대사질환 치료 효과까지 입증되며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바이오 및 제약 관련 주식의 방향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왜 주목받는가?

글로벌 헬스 트렌드 변화

비만은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라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WHO는 이미 전 세계 인구의 39%가 과체중이며, 13%는 비만이라고 경고했죠. 이에 따라 체중 감량은 이제 ‘미용 목적’을 넘어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탄생한 약물이 바로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대표적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가 있으며, 두 약물 모두 기존 체중 감량 효과를 뛰어넘는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운자로'의 폭발적 성장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이중 작용제로, 기존의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약물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제 미국 내에서는 위고비보다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미국 비만 치료제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비만약 시장 동향

국내 도입 및 제약사 움직임

현재 한국에서도 마운자로는 국내 1호 비만 치료 목적 허가 약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당뇨병 치료제로만 허가됐던 약물들이 이제 비만 치료제 카테고리로 확장되면서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죠.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 제약사들도 GLP-1 유사체 개발에 나서거나, 관련 성분을 복합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HK이노엔, 한미약품, 종근당 등이 해당 시장에 진출하거나 연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주 투자 전략은?

비만약 관련 종목을 주목하라

비만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은 관련 종목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흐름에 주목하면 좋습니다:

•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기업
• GLP-1 계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소 바이오 기업
• 비만약 원료 또는 위탁 생산(CMO) 업체

예를 들어, 한미약품은 GLP-1 계열 신약을 자체 개발 중이며,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제약사와 협력 가능성이 있으며, 동아ST 역시 마케팅/유통 파트너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시장 크기와 성장률

2023년 기준 글로벌 비만약 시장 규모는 약 250억 달러(약 34조 원) 수준이며, 2030년까지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역시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관련 시장 진출 기업은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마무리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입니다. 이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도 변화가 시작됐고, 국내 시장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주 투자자라면,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성장성과 시장 파급력을 고려해 비만약 관련 종목을 분석하고 대응할 시점입니다. 마운자로와 같은 신약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춰 전략을 세운다면 헬스케어 투자에서 남들보다 한 발 앞설 수 있을 것입니다.